조인범 회장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 건설’ 범종교 영성운동 비전 제시
가정평화협회 전국 10개 지구서 종교 지도자ㆍ오피니언 리더 50여명 참석
간담회서 범종교 영성운동 지속ㆍ확대 방안 등 논의
한국 가정평화협회(회장 조인범)가 주최한 ‘2024 범종교 영성지도자 전국 간담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피스센터에서 전국 10개 지구의 종교 지도자들과 지역별 오피니언 리더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인범 회장의 범종교 영성운동 비전 발표, 대표 참석자 비전공유, 참석자 소개, 간담회, 기념촬영, 광고 및 폐회, 저녁식사 및 교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범종교 영성운동 비전 발표에 나선 조인범 회장은 “현대인들은 종교에 대해 부정적이고 회의적이지만, 영성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개인의 웰빙적 차원에서 정신적 안식처가 되는 명상적, 신비적 영성이 아닌, 인륜적 가치와 보편적 의지를 추구하는 실천적, 구체적 영성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범종교 영성운동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건설’이라는 비전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 비전은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하나님 본연의 꿈, 종교의 궁극적 목적과 사명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종교가 이 비전을 공유하면, 편협한 정체성에 기반한 이기적 개별성을 탈피하고 보편성을 갖추어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문명을 이끄는 종교 본연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파했다.끝으로 “종단을 넘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새로운 평화 문명을 건설하고, 세계를 이롭게 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21세기 새로운 문명을 열어가기 위한 범종교 영성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참석자 비전공유에 나선 라흐바인더 싱 박사(시크교, 인도 교수, 한국∙인도간 협력사업)는 “시크교 경전은 평등, 존중, 책임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덕목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영적 성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한다”며 “종교적 배경이 무엇이든 우리 모두 함께 모여 봉사와 사랑, 헌신을 통해 우리의 영성과 가족을 양육하는 데 헌신하자”고 말했다.
김병윤 신통신통회 회장은 “우리가 함께 노력을 하면서 공통된 가치로 전 세계 종교를 하나로, 온 인류를 한 가족으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고, 김상화 현풍향교 전교는 “종교인을 넘어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영성운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재령 대한불교천태종 광수사 신도회장은 “내 가정의 평화가 사회의 평화가 되고, 사회의 평화가 나라의 평화 그리고 세계의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범종교 영성운동의 비전은 이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지침을 제공해 주는 실천운동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범종교 영성운동의 방안으로 펼쳐질 ‘전국적인 범종교 영성운동의 지속 및 확대 방안, 범종교 영성운동의 비전을 중심으로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가정평화협회 전국 10개 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21세기 새로운 문명과 범종교 영성운동 특별강연의 기반 위에 마련됐다.
특별강연은 지난 7월 13일 대전/세종∙충북지구를 시작으로 27일 서울/인천/경기, 28일 대구∙경북, 8월 2일 전북, 5일 광주∙전남, 24일 부산∙울산∙경남, 31일 충남지구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연인원 6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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