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패밀리 자연캠프 ‘어떻게 생각하고 인식하느냐가 현실을 결정한다’

제2회 패밀리 자연캠프 ‘어떻게 생각하고 인식하느냐가 현실을 결정한다’

제2회 패밀리 자연캠프 행사스케치

제2회 패밀리 자연캠프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소재 대기리산촌체험학교 오토캠핑장에서 가정평화협회 소속 회원 47명(17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이번 패밀리 자연캠프는 ‘어떻게 생각하고 인식하느냐가 현실을 결정한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7일 동안 자연 속 캠핑 생활을 기본으로 지내면서 등산 및 계곡 체험, 체육대회,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견학, 해양 체험, 화동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일정을 보냈습니다.

가정평화협회 조인범 협회장은 개회식에서 “우리의 삶 속에는 순간 순간의 필요성을 채우기 위한 인위적인 환경들이 가득하다”며 “이번 패밀리 자연캠프를 통해 과도한 디지털 문명으로부터 벗어나 때가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호흡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의 나침반을 바로잡는 가치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 활동들을 통해 가족의 삶의 나침반을 재조정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자연캠프 참여로 가족들 사이에 깊은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었고, 가족 공통의 문화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패밀리 자연캠프는 행사 취지에 맞게 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음은 물론이고, 함께 땀 흘리며 산길을 걷고 밤이면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별빛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제2회 패밀리 자연캠프 7일 간의 체험 활동 사진

(1일차 개회식 및 O.T, 어드벤처 교육)

(2일차 등산 및 화동회)

(3일차 계곡 체험)

(4일차 등산 및 캠프파이어)

(5일차 체육대회)

(6일차 통일전망대 및 DMZ 박물관 방문, 해양 체험, 화동회)

(7일차 폐회식 및 기념촬영)

서로에 대한 이해의 끈을 강화하는 가족 워크샵

서로에 대한 이해의 끈을 강화하는 가족 워크샵

가정평화협회는 보다 근본적인 가정의 가치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족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이 가족워크샵을 통해 부모와 자녀들은 전통이나 가치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죠. 이번 이야기는 최근 미국에서 가족워크샵에 참석한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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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녀들은 올여름, 가족 워크샵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아들, 딸과 함께 참석한 3일간의 가족워크샵을 통해 아버지는 자신의 가정에 전해오는 보편적인 원리와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것이 가족전체에 어떤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내성적인 분입니다. 대부분 아버지들이 그렇듯, 말수도 적고 무뚝뚝하신 편이죠. 워크숍 중에 연극 시간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할 때나 딸이 농담을 던졌을 때 애써 웃음을 참는 아버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 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축구활동

아버지는 원래 큰딸을 위해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다리를 다쳐 걸음이 불편해진 딸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식사를 챙길 때 덜 아프도록 도와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워크샵이 진행되고 아들딸들과 함께 원리와 가치를 탐구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아버지는 워크샵이 애초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의미있는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으로서 서로에게 필요한 가치, 혹은 서로 바라는 것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평소에 가정 안에서 나누기 어려운 대화를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자녀들은 함께 모여 대화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모그룹과 자녀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가족이 함께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들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자율학습 시간에는 자녀들과 함께 남녀의 역할이나 세상을 변화시킨 다양한 사상들에 대하여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아들 딸과 다양한 대화와 활동을 함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버지는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워크샵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아버지
아버지는 이번 가족워크샵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 안에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들은 3일간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일상생활에서는 하지 못했던, 그러나 어쩌면 제일 중요하고 필요했던 주제들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가졌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날 점심 준비를 도우러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들까지 모두 폐회식에 함께 모여 3일 간에 걸쳐 그 가정이 머리를 맞대 탐구하고 발견한 내용들을 하나 하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경험은 가족 전체가 함께하는 워크샵의 첫번째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열린 가족 캠프, Family Night

필리핀에서 열린 가족 캠프, Family Night

4월 21일부터 1박2일간 필리핀 불칸주에서 열린 1박 2일 가족 캠프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 캠프는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중요한 자녀교육의 연장선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가정평화협회에서는 가정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학교라는 것을 늘 강조합니다. 

 

이루고 싶은 가족의 모습에 대해 가정별로 발표하는 모습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아이스브레이크, 팀빌딩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저녁에는 캠프파이어 주변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가족캠프에는 미국에서 온 유신군도 봉사자로 함께 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과 달리 유신이는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신은 최근 가정평화협회에서 주최한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경험을 나누어 많은 참가자들으로부터 공감을 불어 일으켰습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만난 다양한 가족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운 유신이는, 그 경험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의 가족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내 가족같다 ‘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또한 그들을 위해 더 베풀고 사랑을 주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바로 그런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신은 세계의 수 많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과 만나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고, 함께 웃었던 경험을 통해 가족 중심의 삶의 가치가 문화나 종교같은 차이에 의한 벽을 넘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참석자들

 자녀를 둔 아버지와 어머니, 혹은 어린 참가자들도 자신이 경험한 가족의 가치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즐거웠던 대화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또래들과의 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은 소중한 가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하며 신나게 뛰어놀고,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은 운동장으로 달려가 농구, 배구, 축구 등 스포츠를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느긋한 여유를 즐길 타이밍입니다.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 부부, 형제 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희망과 꿈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