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평화협회 창원지회 창설대회 축사(통각 스님)

7월 5, 2018

한국 가정평화협회 창원지회 창설대회 축사 전문

일시: 2018년 5월 12일

축사자: 한국불교태고종 창원선운암 주지, 통각스님

 

늘 좋은 날 되시기를 합장 드립니다. 오늘 가정평화협회 창원지회 창설대회를 주관하는 모든 분께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창설대회를 위해 참석하신 여러분들께도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한국불교 태고종 선운암 주지 통각입니다. 창원지회 박상태 지회장님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항상 앞장서며 만남의 시간을 같이한 인연과, 창설자께서 이미 10여년 전부터 여러 봉사단체를 만들어 세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축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승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라는 책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정신과 삶에 대한 투쟁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삶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지요. 몇 달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가 이틀 밤낮의 사투 끝에 잡아 올린 청새치를 우리 삶으로 비유하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돌아오는 길목에 피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상어 때에 뜯겨, 애써 잡아 온 청새치가 앙상한 뼈만 남았을 때의 심정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삶이 소설 속 노인처럼 망망대해로 나가는 배와 같다면 우리는 과연 이틀 밤낮의 사투 끝에 무엇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건져 올리기 위해 낚싯대를 던집니다. 누군가에게는 명예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지요. 또 누군가에게는 결혼, 취직, 건강이겠지요. 우리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낚아 올리기 위해, 계속 꿈을 꾸기 위해 낚싯대를 던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소승은 그 푸른 물속에서 부처를 건져 올리고 사바세계를 떠도는 가여운 사람들을 건져 올리고 싶습니다.

오늘날 21세기를 넘어서면서 인류는 어느 종파에만 구원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사상이나 종파의 이념을 넘어 새로운 영적 각성 운동이 시작되어야 할 이 시기에 가정평화협회 창설은 너무나 당연하고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공익단체라고 소승은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창설자의 선친께서는 이미 범종교적으로 세계 평화운동을 이끌어 오신 분으로 특히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분입니다. 많은 종파의 지도자들을 하나로 묶고 초종교적으로 세계평화 운동을 전개하고자 평생을 헌신한 분입니다. 소승도 수차례 그분의 행사에 참석하여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아드님인 문현진 박사께서 그 위업을 이어받아 새로운 영적 각성 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우리나라의 건국이념과 같은 홍익인간의 사상으로 남북통일을 이루어 세계 속의 주인공이 되자고 하는 주인주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꼭 권장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가정평화협회)창설자가 저자인 ‘코리안드림’입니다. 이 책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2018년 국제정세분석 분야에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 사람만 이 내용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가정평화협회 창원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면서 축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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